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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망이놀이♡

센텀소아과 엄마와 함께하는 역할놀이

 

 

 

센텀소아과 엄마와 함께하는 역할놀이

 

안녕하세요. 센텀소아과 센텀아동병원입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때가 되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역할놀이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이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표현하고 행동하면서

성장과정에서 겪는 갖가지 심리를 표출해요.

 

극본, 감독, 주연까지 아이가 도맡아 진행되는 역할놀이는

상상력과 사회성,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최적의 놀이가 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센텀소아과 센텀아동병원과 함께

역할놀이가 아이에게 주는 효과와 연령별 역할놀이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역할놀이의 효과

 

역할놀이는 아이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 등 직접 어떤 역할을 맡아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며 언어능력과 상상력, 표현력이 향상돼요. 그리고 어른의 역할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고, 맡은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돼요.

 

,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자신의 선택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스스로 알고 판단하면서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아이는 혼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기도 하지만 친구나 엄마, 형제와 역할을 나눠 맡아서 놀기도 하는데요.

 

가상의 상황에서 자기가 느낀 갈등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으며, 이런 놀이 과정을 통해 분노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인 보상을 받기도 한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역할놀이가 가진 긍정적인 교육 효과라고 할 수 있어요.

 

 

 

 

연령별 역할놀이 방법

 

· 생후 12개월 전후

역할놀이는 ‘~혹은 ‘~라 치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시작돼요. 보통 가상놀이라고도 하는데 돌 무렵의 아이는 전화를 받는 척하거나 실제 음식이 없어도 먹는 척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주 초보적인 가상놀이를 시작해요. , 천 조각이 있으면 베개인 양 베고 누워 자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주로 일상적인 행동을 흉내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 부모들은 가상놀이를 하는 건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 생후 15~18개월

가상놀이 하는 모습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는 시기로 특히 전화하는 척하는 놀이에 관심을 보여 긴 블록처럼 수화기와 비슷한 물건이 있으면 귀에 대고 소리를 내곤 해요. 그뿐 아니라 처음에는 자기 얼굴을 씻는 시늉을 하다가 인형의 얼굴을 씻기는 등 점차 가상놀이 대상을 넓혀가요.

 

· 생후 24개월 전후

놀이 대상이 늘어나고 역할놀이에 더 흥미를 보이는 시기예요. 여러 인형들을 앉혀두고 그릇과 포크를 주며 밥을 차리고, 등장인물에게 먹는 척하는 연기를 하도록 감독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직 아이 혼자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어려워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부모의 일상적인 행동을 따라 해요. , 이 시기에는 말이 부쩍 늘면서 짧은 대사를 넣을 수 있답니다.

 

 

 

 

· 생후 36개월 전후

생후 30개월 무렵이면 아이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일, 재밌었던 일을 떠올려 놀이하기도 하며, 3세가 되면 상상력과 연기력이 더 발전해요. 따라서 물건이 없어도 팬터마임을 하듯 상상만으로 놀 수 있으며, 예정에 없었지만 눈에 띄는 물건이 있으면 즉흥적으로 그 물건을 이용해 상황을 바꿔나가기도 해요. 한 가지 역할만 고집하지 않고, 역할을 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요.

 

· 4~5

소재가 무척 다양해지며 역할놀이를 하는 황금기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어요. 동화책이나 만화영화 속의 외계인이나 공주, 영웅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기도 하고, 여러 직종이나 어떤 감정을 가정하기도하며 역할놀이를 즐겨요. , 놀이 중 어떤 위기 상황이 생기고 이를 해결하면서 나름대로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해져요.

 

 

 

 

역할놀이, 더 재미있게 함께하는 방법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아이에게 물어봐요.

그냥 떠오르는 대로 말해도 괜찮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독인 아이에게 의견을 묻고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다음 상황에 맞춰가요.

 

아이가 같은 역할을 반복한다면 이야기의 변화를 살펴보세요.

아이는 역할놀이를 반복하면서 중요한 갈등을 표현하고 해결해나가요. 그러나 반복되는 놀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변화가 없다면 상담기관을 방문해 놀이 평가를 통해 아이에게 심리적인 갈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이의 공격적인 대사는 일단 역할로 받아들여요.

아이는 역할놀이라는 자기만의 동화 속에서 장군이나 영웅, 강한 사람이 되어 악한 상대를 물리쳐요. 따라서 이런 대결이 치열한 상황에서 아이가 격렬하게 칼싸움을 하거나 죽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워요. 하지만 아이가 공격적인 상황을 지나치게 잔인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거나 이런 태도가 반복된다면, 혹시 아이가 폭력적인 상황을 자주 경험하거나 동영상 등을 본 적이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또 혼자 공상하는 시간을 줄이고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도움이 돼요.

 

 

 

 

역할놀이는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놀이지만,

아이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역할놀이 자체가 불가능하면

상상력이나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어떤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

발달 이상의 신호로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아이의 나이가 만 3세가 지났는데도 단순한 역할놀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문기관에서 발달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그동안 아이의 역할놀이에서 시청자 역할만 했다면,

오늘 센텀소아과 센텀아동병원과 함께 알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놀이에 담긴 아이 마음을 읽으며, 재미난 상대 배우가 되어보세요. ^^